전성빈 의장 일문일답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전성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14일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이사회에서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사법당국에서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음은 일문일답.-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도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안에 동의했는가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논의 끝에 신한의 대내외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찬성 표를 던지셨다. -신 사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라 회장도 이희건 회장이 자문료 15억원의 일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하셨는지 ▲자문료 관련 부분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라 회장은 일단 부인했고 이사회는 진위 여부에 대해 결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직무정지 결정은 향후 검찰 결과나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인지 ▲직무정지 자체가 해임은 아니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 -신 사장이 검찰 조사 결과 무죄판결 난다면 복귀 가능한 것인가▲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보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양측 참고인들의 설명이 있은 후 2시간 넘게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 ▲횡령건에 대해서는 각 의견을 들었지만 양측이 너무 달라 이사회가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한을 위한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진솔한 대화로 이견을 좁혔고 일치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최상이라는 데 동의한 다음 논의를 시작했다. -경영진에 대해 신한과 같은 거대 그룹이 자문료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지적 등이 있었는지 ▲이사회는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다. -신 사장의 빈 자리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가 ▲현재 라 회장께서 대표이사를 겸하고 계시기때문에 라 회장이 사장 직무 대행을 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앞으로 법정에서 결과가 뒤짚어 지는 등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이사회 책임 여부를 물을 수 있는데 ▲모든 사외이사들이 신한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조율한 것이다. 모든 이사들이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신한의 불확실성을 줄일것인가를 보고 결론 내렸고 사법당국 결론도 그때 가서 보고 결정하겠다. -이사회 안건에 해임안과 직무정지안 중 어떤 게 상정됐나 ▲안건은 결정해 올라간 것이 아니라 이사들이 의견 종합해 정리해서 올린 것이다. 직무정지나 해임안 상정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 끝에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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