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해외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상당한 심적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환은 14일 국내에 머물고 있는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신정환은 이 문자 메시지에서 "형 제가 무슨 일급살인범으로 도망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잠시 쉬겠다는데 XX기자 몇 놈 때문에 우울증에 죽고 싶네요"라며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그 놈들 이름 써놓고 죽는 수밖에"라며 현재 심정을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최근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KBS '스타골든벨', MBC '꽃다발'을 사전 예고 없이 연이어 펑크내면서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다.하지만 신정환이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자 그의 잠적 이유가 도박이 아닌 뎅기열로 인한 입원으로 바뀌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국내 방송상의 현지 취재를 통해 그가 게재한 글과 사진이 거짓 해명으로 무게중심이 옮기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건욱 기자 kun111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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