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서 찾은 ‘오악사’ 재현

3D 그래픽 복원 뒤 ‘백제금·완함·백제고·소·백제적’ 제작,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전서 공연

백제금동대향로를 바탕으로 재현된 백제 5악기 가운데 하나인 백제적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불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에서 찾아낸 백제시대 다섯 악기가 1400년 만에 베일을 벗고 14일 일반에 공개된다.충남도는 2년간의 대형문화프로젝트로 백제인의 뛰어난 예술혼과 정신세계가 담긴 백제금동대향로의 오악사 다섯악기와 연주복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오악기는“백제금, 완함, 백제고, 소, 백제적”으로 오악사의 모습을 3차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복원한 뒤 관련사료와 도상학적 검토, 전문가 고증을 거쳐 옛 모습 그대로 되살렸다. 이 사업은 금동대향로 오악사를 바탕으로 백제음원 재현 및 콘텐츠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지난 2년간 충청남도,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부여군,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참여했다.

백제금동대향로 뚜껑 윗 부분의 백제 5악사 모습.

특히 오악사 복식제작엔 얼마 전 한산모시를 주제로 파리에서 오뜨꾸띄르(고급 패션쇼)를 연 세계적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맡았다.오악기와 복식은 17일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행사인 ‘금동대향로 오악사공연’에서 선보인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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