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황식 감사원장은 13일 4대강 사업의 감사결과 발표 논란과 관련, "기술확인 결과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2009 회계연도 결산심사에 출석,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가 정치적 이유로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김 감사원장은 4대강 사업 감사와 관련, ▲ 다수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는 점 ▲ 예산절감을 위해 철저히 감사가 필요하다는 점 ▲ 많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피감기관간 이견 ▲현장 확인이나 전문가 자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과 발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감사원이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를 7개월간 발표하지 않는 것과 관련, "이번 감사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경선캠프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은진수 감사위원에게 배정됐기 때문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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