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앤독스2', 국내업체 3D컨버팅한 첫 美메이저 영화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2001년 개봉해 개와 고양이의 전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캣츠 앤 독스'의 속편 ‘캣츠 앤 독스 2’가 추석을 맞아 16일 개봉한다.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이 영화는 개와 고양이의 전쟁 대신 개와 고양이의 연합작전을 그리는 한편 3D영화로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끈다. ‘캣츠 앤 독스 2’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 키티에 맞서 개와 고양이 집단이 연합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의 기상천외한 코믹 액션 영화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명절 연휴용 영화다. 실제로 연기에 나선 개와 고양이 배우들의 활약상과 함께 ‘007’ ‘본 아이덴티티’ ‘양들의 침묵’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기발한 패러디가 폭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캣츠 앤 독스 2'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영화의 3D 컨버팅 작업을 국내 업체인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가 맡았다는 점이다. 3D 컨버팅이란 일반 2D 영상을 스테레오스코픽(Stereoscopic) 3D 영상으로 바꾸는 작업을 가리킨다. 국내 업체가 3D 컨버팅 작업을 맡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가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워너브라더스사의 커트 갈바오 기술담당 위원은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와 '캣츠 앤 독스 2'의 3D 컨버팅 계약을 맺은 바 있다.커트 갈바오 기술담당 임원은 “한국은 2D영화를 3D영화로 전환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국 3D 기술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캣츠 앤 독스 2'는 1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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