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협력키로···자원확보 경쟁 강화 기대
강성원 LS니꼬 동제련 사장(왼쪽)과 윤용원 포스코 전무가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포스코와 비철금속기업 LS니꼬 동제련이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는 지난 10일 오후 삼성동 아셈타워에 LS니꼬 동제련 대회의실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이 날 행사는 강성원 LS니꼬 동제련 대표이사 사장과 윤용원 포스코 성장투자부문 전무가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해외사업과 ▲리싸이클링 ▲부산물 활용 ▲비철제련 등 총 4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해외광산개발’ 분야에서는 철광석과 구리광산을 포함한 복합광산 및 기타 광산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리싸이클링사업’ 분야는 원료 및 판매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습식제련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재활용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부산물 활용’ 분야의 경우 제련시 발생하는 슬래그 등 부산물의 처리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상호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비철제련’ 분야에서는 인듐, 셀레늄, 백금 같은 희소금속의 제련사업 등 비철제련과 관련된 사업을 협력한다.LS니꼬 동제련측은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양사가 해외와 국내에서 협력해 기업은 물론,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세계 지하자원개발산업은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 공업국까지 끼어들어 자원확보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이며,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우리나라도 국가적 대응 차원에서 광산개발, 광물탐사에 나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양사의 협력은 자원확보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와 합금금속의 원료인 희속금속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과 동제련산업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가 비철제련사업에 진출할 경우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강성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자원 매집 등 전세계적 자원전쟁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자원안보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용원 전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철강기업과 비철기업이 힘을 모아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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