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자녀 특채 의혹 특별 감사해야'

인천교육비리근절을위한 시민모임, '의혹 갈수록 짙어져' 촉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시민모임은 12일 성명을 내 나근형 교육감 등 전현직 인천시교육청 고위간부 자녀들의 공립교원 특채 의혹에 대해 특별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의혹에서 중요한 점은 특별채용 당시에 나근형교육감은 면접위원을 위촉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수영의원은 교육국장으로서 면접위원 선정 권한과 응시 자격 기준을 변경할 수 있는 인사위원회 위원이었다는 부분"이라며 "더군다나 이수영의원은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자격기준을 바꾸는 인사위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아울러 "이로 인해 응시자격이 '공고시행일까지 만 3년 이상인자'에서 임용일 기준인 '만 3년 이상자'로 변경됐고, 응시자격을 얻을 수 없었던 이수영 교육의원의 딸은 응시자격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또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면접에는 교장급 교원과 과장급 교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나 교육감의 딸이 시험에 응시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면접비중이 선출에 있어서 거의 절대적이었던 만큼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의 특별감사와 검찰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민모임은 13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감사 및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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