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를 비롯해 씨야, 남성 4인조그룹 포커즈, 노라조 등이 신(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오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각) 태국 방콕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마크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자선콘서트'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펼쳤다. '한국 방문의 해' 선포를 기념한 대규모 콘서트가 '한류 열풍의 중심지' 태국에서 펼쳐져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 시켰다.
포커즈 역시 이날 무대에서 국내 인기그룹 다운 모습을 펼쳤다. 앞서 태국 입국 당시 많은 수의 현지 태국팬들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이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태국팬들은 '노 원' '비코즈 오브 유' '지기'등 총 3곡의 포커즈 히트곡을 한국어 가사로 함께 부르며 환호했다.
또 최근 2인조로 새롭게 팀을 개편, '제 2의 비상'을 꿈꾸고 있는 씨야 역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날 공연에서 씨야는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등 히트곡 4곡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수준급 무대를 선보여 많은 태국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독특한 음악과 안무로 최근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노라조(Norazo) 역시 그들만의 매력으로 태국 현지 팬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특유의 엽기적이면서 코믹, 유쾌함으로 많은 태국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연에서 노라조는 '슈퍼맨' '카레' '해피송'등 총 4곡의 히트곡을 불렀다. 특히 태국 현지 분위기에 맞게 무에타이 복장으로 등장해 많은 태국팬들을 열광케 했다. 무대 중간 중간 그들의 보여준 깜짝 퍼포먼스는 태국팬들을 배꼽 잡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노라조의 멤버 조빈은 지독한 열과 몸살기운, 그리고 편도선이 붓는 등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멋진 공연을 펼쳐 투혼을 불살랐다.
최근 일본 진출을 선언한 브아걸은 또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미 브아걸은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한류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무대에서 브아걸은 '유 레이즈 미 업' '홀드 더 라인' '러브' '아브라카다브라'등 히트곡 4곡을 불렀다. 특히 마지막 노래였던 ‘아브라카다브라’무대에서는 많은 태국팬들이 기립한 가운데 높은 호응을 보여줘 한국 정상급 걸 그룹 다운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멤버 제아는 태국의 유명 배우 겸 가수인 핌(본명 라타품 통콩삽)의 노래 작업에 함께 참여하며 현지에서의 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었다.
또한 점프 공연팀, 국악 공연팀 율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행사진행단장 1명, 미용봉사 6명, 의료봉사 3명 등 총 10명이 현지 자원봉사에 나서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 박준을 필두로 한 미용봉사단은 현지민들을 대상으로 두발정리와 컷트 봉사에 나선다. 특히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각)에는 모든 출연자와 관계자들이 태국 고아원에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친다. 박준 뷰티랩의 박준 회장(헤어디자이너)가 직접 불우한 어린이들의 머리를 다듬어주며 따뜻한 정과 손길을 전해줄 예정이고 태평선식에서도 건강식품인 선식 신제품을 현지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단 역시 현지민들의 건강상담은 물론, 치료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포츠투데이·아시아경제신문과 참투어(Charm Tour), 아시아나항공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박준뷰티랩, 태평선식이 후원하며 (주)오리온,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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