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일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단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이벤트성 수요 등으로 지지력이 강해지고 있다. 역외환율 역시 보합권에 머무르면서 환율은 116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 중후반을 하단으로 1170원대까지 레인지 거래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은행 전일 미국의 개선된 주간실업지표와 무역수지로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하였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인 1167.40원보다 약 0.3원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금통위 금리 동결로 원화 강세에 베팅한 역외의 매도 공세는 전보다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1160원 중후반대에서의 수입업체 결제 수요 물량 출회가 예상되어 원달러 환율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 지수 상승,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가 환율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은행권 숏커버가 나올 수 있어 낙폭은 제한되며 116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거래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3.0원~1173.0원.
신한은행전일 금통위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잠시 반등하였으나 반등 후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 이날 역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국의 개입 및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이며 유로의 방향 및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라 순간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 1172.0원.
우리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밖으로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아시아통화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역외 매도 물량 유입에 따라 원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는 IPIC가 원화로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매각자금과 수입 결제자금 등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돼 하락폭이 제한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2.0원.
산업은행 전일 미국 주간 실업지표 호조, 7월 무역수지 적자 대폭감소로 뉴욕증시는 상승, NDF는 보합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경감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초반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1160원에 가까워질수록 당국개입경계감이 커지고, 유로존 신용위기라는 복병이 언제든지 이슈화 될수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약후강, 이날 예상 범위는 1162.0원~1167.2원.
하나은행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강보합세를 보인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갭없이 전일 종가 수준에서 출발한 후 큰 움직임 없이 횡보할 전망이다. 박스권 하단이 열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경우 1160원대 초반까지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당국 개입 경계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유로존 이슈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1170원선을 저항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61.0원~1171.0원.
대구은행 원달러는 아래쪽으로 완만하게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의 움직임이 불안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 분위기. 전일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역외는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전반적인 강세 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출업체들도 여전히 활발하게 네고물량을 내놓고 있으며 레벨이 낮아질 경우 오히려 네고를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173.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한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박스권 하단인 1170원을 하향 돌파. 최근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호주달러와 이머징 아시아 통화들이 지지력을 받고 있다. 한편 박스권 하단이 돌파된 가운데 8월 종가 기준 저점인 1160원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과 이벤트성 대기 수요, 당국의 방어의지 등을 고려할 때 박스권 회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당분간 네고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듯. 이날은 대외 변수 영향력 제한되는 가운데, 주말 중국의 긴축 가능성 제기로 지지력 나타내며 116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미 지표 개선 및 뉴욕 증시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환시 안전통화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등 위험 선호 여부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역외환율은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흐름 속 국내 서울환시 역시 빅 이벤트 종료 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일 환율은 1160원대 중후반에서는 일부 숏커버 및 결제수요 등으로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 달 들어 7거래일 중 6거래일 하락하며 한 달여 만에 1160원대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급락 부담 및 개입 경계 등이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을 앞두고 방향성 부재 속 금일달러/ 원 환율은 1160원대 후반 중심의 흐름을 보이며 숨고르기에 나서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예상 레인지는 1163.0원 ~ 1174.0원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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