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생협력 아닌 동반성장하겠다'(종합)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조윤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중소 협력사와의 단순한 상생협력이 아닌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력 교육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경주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전경련 회장단은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전했다.정 부회장은 "회장단 회의에서 상생협력이 아닌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봤다"며 "앞으로 협력사를 대등한 파트너로서 인정하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인식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협력사 경쟁력이 제고돼야 진정한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교육기회 등 인력지원, 품질 혁신, 경영 노하우 전수, 새로운 시장 동반 진출 등 협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회장단은 최근 우리경제와 관련, 가계부채 증가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연구개발(R&D) 확대, 마케팅 강화,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또 투자와 고용확대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전경련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그룹이 올해 지난해보다 33.3% 증가한 9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시설투자는 26.3% 증가한 75조9000억원, R&D 투자는 23.2% 늘어난 20조4000억원이다. 또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 대비 31.2% 증가한 9만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회장단은 이달 중순 추석을 맞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농어촌 경제의 지원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추석선물로 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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