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금리동결'에 원·달러 반등했으나 '네고 물량'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하면서 하락 기대감에 부풀었던 원달러가 레벨을 높였다. 당초 시장에 팽배했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순식간에 사그라들면서 숏커버가 일어났다. 그러나 환율이 반등하자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고점 매도를 시도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 하락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면서 환율이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9일 오전 10시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내린 1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168.0원에 저점을 찍고 금리동결 소식에 약 4원 정도 반등하며 1173.9원에 고점을 기록한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리 동결 소식으로 환율이 반등하자 수출업체들이 빠르게 네고물량을 내놓는 모습"이라며 "전일까지 역외 투자자들이 일부 숏커버를 미리 한 만큼 반등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선영 기자 sigum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