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직원들 요즘 '열공' 삼매경 빠져!

양천구, 직원들 어휘력 향상 한자교육, 창의력 개발 그림교육 등 이색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무원도 변해야 살고 배워야 산다!"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지금 스마트한 양천맨으로 거듭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한창이다. 한자교육에서 그림교육까지 특별한 교육바람, 양천구청 직원들의 이색적인 교육열을 살펴보자.◆하나, 날마다 새롭게 거듭나자. 日新又日新 한자교육

이제학 양천구청장

구는 직원들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고 어휘력과 표현력을 향상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는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을 테마로 진행 중인 이번 한자교육은 업무시간이 끝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9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 한자 전문교육기관인 성균관 서당 소속 강사가 고사성어(유래), 생활한자. 한자단어 쉽게 외우는 방법 등을 강의한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한자수업은 지루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특히 교재가 수첩형식으로 제작돼 수업시간 뿐 아니라 언제든 휴대가 가능해 유용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에도 상상이 필요하다!...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교육특별한 교육은 이 뿐 아니다. 구는 직원들이 상상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개발, 업무 창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개발 교육’을 진행한다. 9월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그림수업은 '그림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명화 속의 삶과 욕망' 등 저자인 박희숙 강사의 강의로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개발방법, 근·현대 유명화가의 작품 감상, 어려운 그림 쉽게 이해하는 법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무원의 기본은 친절...고객만족 교육한편 양천구는 공무원들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친절교육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구는 친절교육과 친절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친절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올 상반기 3차례 실시했던 친절교육을 하반기에는 7차례로 확대 실시한다. 또 구는 고객만족이라는 기존의 CS(Customer Satisfaction) 정의를 구민고객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는 CS(Customer Solution) 로 재정의, 구민고객 감동행정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마음을 새롭게 한다.이를 위해 점검요원이 민원인을 가장해 실시하는 전화점검으로 단편화돼 있던 친절점검 방법에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개념을 추가 도입한다.

양천구청 직원들의 친절 교육 장면

미스터리 쇼퍼란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에서 몰래 고객 만족도를 파악하는 직업을 뜻하는 용어로 점검반을 편성해 민원인 응대태도와 민원실 환경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화민원응대 점검과 방문민원응대 점검 평가결과는 공개되며 불친절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집중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0만 양천구민들을 위해 센스 있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양천구청 직원들의 노력, 그 활기찬 새 바람이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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