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5, 역전우승 '골프룰이 고마워~'

현대건설서경오픈 최종일 선두 장수연 2벌타로 극적 연장 돌입 '우승 파'

이정은5가 현대건설서경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롤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정은5(22ㆍ호반건설)가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이정은은 5일 경기도 화성 리베라골프장 파인ㆍ체리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끝난 현대건설서울경제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국가대표 장수연(16ㆍ함평골프고)과 동타(7언더파 209타)를 만든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잡아내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다.이정은5는 이날 5~ 7번홀의 '3연속버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이정은에게는 여기에 예기치 않은 행운까지 찾아왔다.선두와 2타 차 2위로 먼저 경기를 마쳐 우승이 쉽지 않았지만 장수연(16ㆍ함평골프고)이 15번홀(파4)에서 "캐디백을 플레이 연장선상에 놓았다"는 지적(골프규칙 8-2)으로 2벌타를 부과 받아 순식간에 동타가 됐다. 이정은은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는 세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뒤 파 퍼트로 우승을 마무리했다. 김하늘(22ㆍ비씨카드)이 3위(5언더파 211타), '볼빅여자오픈 챔프' 조윤지(19ㆍ한솔)가 4위(3언더파 213타)를 차지했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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