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규모 화장품 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경기도 오산시에 대규모 ‘화장품’ 단지가 조성된다.경기도 오산시는 프랑스의 바이오클러스터 ‘뷰티 코스메틱 밸리’와 같은 화장품 관련 기업 클러스터를 가장산업단지에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내년까지 가장 1, 2산업단지 부지 내 3303㎡에 조성할 코스메틱 밸리 사업은 국비(26억여원)를 포함해 총 53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경기도와 오산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코스메틱 밸리 안에 화장품연구소를 설립한다.연구소에서는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준(ISO-GMP)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화장품 회사와의 공동 검사, 실험 등을 하게 된다.시는 코스메틱 밸리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께 경기도 및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과 화장품 발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또 내년 4월 아모레퍼시픽 준공에 맞춰 납품업체나 협력업체가 코스메틱 밸리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분양가와 임대료 인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주업체를 위한 전시 및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2012년부터는 오산시 전역에서 미용산업과 미용생활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뷰티-코스메틱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오산시는 2011년 완공 예정인 가장 2산단(59만9724㎡)에도 화장품 제조, 미용 관련 업체의 유치한다는 계획 아래 코스메틱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경기도와 지식경제부에 건의할 방침이다.곽상욱 오산시장은 "현재 입주해 있는 4개 기업과 아모레퍼시픽을 합치면, 가장산단은 연간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 6000명 규모의 거대 뷰티산업단지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김영래 기자 y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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