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통시장, 추석맞이 이벤트 푸짐

전통놀이 체험, 맥주 무료 제공, 경품, 할인판매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한가위를 맞아 6일부터 10일까지 지역내 3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각종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주민참여 전통 문화행사, 경품, 할인판매, 맥주 마시기 행사 등을 연다.답십리 현대시장은 시장 삼거리 이벤트장에서 6일 팔씨름 주부왕을 뽑는 ‘여성 팔씨름대회’를 연다.또 8일에는 투호놀이, 10일에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고객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마진 없는 제수용품 특가판매와 전통시장 상품권 및 고추장, 다시마 등을 건 경품 찾기 행사 등이 마련된다.

전통시장 사물놀이

청량리전통시장에서는 7일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맥주 마시기 행사가 열린다.시장은 찾는 고객과 상인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점포별, 품목별 합동 할인판매는 기본이고 줄다리기 대회와 전통시장 상품권과 T-머니를 제공하는 경품 추첨도 열린다. 청량리청과물시장도 사과와 배, 밤 등 각종 제수용품을 10~20% 할인 판매하고 15일 전통시장 상품권과 제수용품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푸짐한 경품 행사도 연다.또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환경을 위해 공동 배송센터 설치로 쇼핑 카트를 비치하고 배달 무료서비스도 실시한다.특히 최근 경기침체와 기업형 수퍼마켓(SSM)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판매 활성화를 위해 희망근로상품권과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 점포에서 취급한다. 또 추석을 맞아 보훈대상자와 반장 등 3500여 명에게 보낼 8000여만원 어치의 물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지역 상권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대형마트에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재래시장에 오면 다양한 이벤트도 즐기고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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