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사장 '방대한 원전·에너지시장 개척...매출 3조 달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태성은 한전KPS 신임 사장은 2일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에너지분야의 방대한 해외시장이 새로운 개척지로 눈앞에 있다"면서 "녹색에너지 서비스산업을 선도해 2020년 매출 3조원, 해외매출 40%를 달성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태 사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430여기의 신규원전이 건설되고 시장규모는 1200조원에 이른다. 또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20조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그 중 약 11조 달러가 전기 공급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회사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선진 제작사와 제휴를 해 첨단정비기술을 확보하고 다국적 글로벌 인재도 영입하는 등 인력채용방식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내에 리서치와 내부컨설팅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기술개발, 사업조직구성, 신규사업 진출 등을 다각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태 사장은 이어 "회사경영의 중요한 접점은 바로 서비스가 고객에 전달되는 현장"이라며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우선 고려하고 윤리경영에 입각한 엄정한 업무처리와 정보공개로 경영의 투명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태성은 사장은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을 지냈다가 공모를 거쳐 지난 1일 한국전력의 전력설비정비 전문자회사인 한전KPS 사장에 취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52억원 매출에 11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4229억원 매출에 57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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