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소녀팬 업고 ‘꽃남’ 재구성?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향한 소녀 팬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30일 첫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은 ‘잘금 4인방(박유천, 송중기, 박민영, 유아인)’의 첫 만남을 주 내용으로 다뤘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기대 이상을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방송 뒤 관련게시판은 호평이 주를 이뤘다.시청률 경쟁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 ‘성균관 스캔들’은 6.3%를 기록했다. 불안한 첫 발. 하지만 10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로 상승세의 가능성을 엿봤다. 무려 17%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각각 10대의 취향과 거리감이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는 평가다.‘성균관 스캔들은’ 방영 전부터 ‘사극 판 꽃보다 남자’을 자처하며 소녀 팬 사냥에 나섰다. 모든 연령층 지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날 시청률은 ‘제2의 꽃보다 남자’로 성장할 수 있는 신호탄이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시청률 오름세를 노릴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 셈이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 안에서 성장해가는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 구용화 등 유생들의 ‘청춘’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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