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美경기둔화 신호 추가..다우 0.5%↓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다. 7월 개인소득 증가세가 시장 예상을 하회,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더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오전 11시33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0.26포인트(0.5%) 하락한 1만100.39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5%) 내린 1059.31을, 나스닥지수는 9.85포인트(0.46%) 밀린 2143.7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7월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2% 증가해, 0.3%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인들이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면서 가계 저축률은 전월의 6.2%에서 5.9%로 줄어들었다.이와 함께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인텔은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무선사업 부문을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6%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바이오 제약업체 젠자임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의 인수 제안 소식에 3.6% 상승세다. 솔라리스자산운용의 티모시 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인지 아니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두고 계속해서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합병(M&A)이 꾸준히 가속화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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