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 '코미디영화는 화사해지고 밝아지는 기분'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영화 '방가?방가!'의 배우 김정태는 "악역을 많이 했지만 코미디를 하면서 많이 밝아진 느낌이다"고 말했다30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방가방가'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정태는 "악역 역할을 할 때는 그 역할 나름대로 멋있었던 것 같다. 카리스마라던지 포스라던지 배우로서의 그런 모습을 드러나게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코미디는 화사해지는 느낌이다. 밝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라며 악역연기와 코미디 연기의 차이에 대해 밝혔다.이어 김정태는 "촬영 때 너무 추웠지만 즐거웠다"며 "영하 21도까지 떨어져서 세트장에 차가 못 올라갈 정도여서 고생했다. 하지만 노래방씬을 찍으면서 배우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엔지가 많이 났다"고 말해 즐거웠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김인권이 "김정태 선배가 애드리브를 너무 남발해서 이게 준비하신 것인지 즉흥적인건지 잘 모를 정도"라고 폭로했다.또한 육상효 감독 또한 "고도로 계산된 애드리브가 처음엔 싫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없으면 심심하더라"고 말해 스테프와 배우들이 김정태의 애드리브에 중독됐다고 전했다.'방가?방가!'는 백수 방태식이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 한 후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기다. '해운대'로 존재감을 입증한 김인권의 첫 주연작이자 추석 후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 버 릴 코미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2004년 '달마야 서울 가자'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기도 하 다. 오는 9월말 개봉 예정이다.강경록 기자 rock@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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