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우승을 이끈 것은 역시 퍼팅."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마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찰스골프장(파72ㆍ657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뒤 "모든 샷이 다 잘 맞았다"면서 "13번홀 버디 퍼팅이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이후 오랜 시간 우승을 기다려 이번 우승이 더욱 환상적이다"며 "지난여름 내내 특히 퍼팅 연습에 열중했다"고 밝혔다. 미셸 위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18번홀 그린에서는 '절친' 크리스티나 김(26ㆍ한국명 김초롱)이 호들갑스러운 샴페인 세례를 퍼부었다. 미셸 위는 "흰 바지를 입고 있어 옷을 버릴까봐 달아났다"면서 "(크리스티나는)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파이널퀸' 신지애(22ㆍ미래에셋)를 따돌린 것에 대해 "매번 (훌륭한 경기로) 나를 놀라게 한다"며 "오늘도 사실 부담가는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스탠포드대학에 재학 중인 미셸 위는 "미국으로 돌아가 다음 대회인 아칸소챔피언십에 출전한 뒤에 바로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