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열쇠하나면 전군 지프차량 운행가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재 군에서 운영하는 보급형 전투차량은 0.25t, 1.25t, 2.25t, 5t 등 4종류가 있다. 이들은 각각 K-131, K-311, K-511, K-711을 기본 모델로 하는 K-계열 차량이다. 이들은 모두 구형모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일반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다. K-131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6인승 일반 지프차를 말하며 K-511과 K-711 흔히 볼 수 있는 군용트럭이다. 한국육군은 미국의 케네디형 지프 전술차량의 복제타입인 K111시리즈를 1960년대 부터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이들 노후화된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현재의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한 K131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K131을 소폭 개량한 KM420시리즈가 생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휘발유 엔진모델만이 사용되다 현재는 디젤유를 사용하는 모델이 생산된다.K-311시리즈는 일부 개량해 KM540시리즈가 생산되고 있고 K-511, K-711도 KM250과 KM500시리즈로 대체 생산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K계열의 차량 가운데 K-131과 K-311차량은 일반열쇠로, K-511과 K-711차량은 버튼으로 시동을 거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 K-131과 K-311차량의 열쇠는 각각 동일하다. 예를 들어 A부대에서 운용하는 지프차량의 열쇠를 B부대의 지프차량에 사용해도 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전시상황에서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 인근의 차량을 이용, 전투에 돌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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