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10주 연속 하락..또 사상 최저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모기지 금리가 10주 연속 하락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이번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4.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4.42%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운 것.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 역시 3.86%를 기록했다.모기지 금리 하락은 글로벌 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폭으로 인해 채권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대출 받은 사람들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주택 구매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용 시장 침체와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 등으로 인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 주택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폴 데일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 시장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실업률 등 다른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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