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세 번이나 찍었지만 맥없이 빠졌다. 환율은 이달 12일, 16일에 이어 다시 한번 1200원대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레벨 부담과 고점 매도세에 밀려 번번히 1200원대를 내줬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대외 펀더멘털이 악화될 경우 재차 1200원대를 넘보겠지만 상향된 박스권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대형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유로 흐름, 증시 등락 등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B>이진일 하나은행 차장</B>1200원의 저항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 장중에는 돌파하기 힘들어 보이나 NDF에서 돌파한후 코스피, 유로가 하락하는 상황이 된다면 1200원 위로 갈 수 있을 것.<B>김장욱 신한은행 차장</B>1200원에서 세 차례나 실패하면서 부담감이 있다. 다만 1190원대 비드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대외 변수가 생긴다면 환율이 다시 1200원으로 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좀 버거운 듯. 일단 유로, 주식 동향 보면서 1200원대 상승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B>김성순 기업은행 차장</B>글로벌 금융시장 펀더멘털 훼손으로 불안 요인이 확산되면 단기적으로 1200원 위로 갈수도 있다. 외환 수급상 전고점 위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기대도 있는 만큼 1170원~1220원 정도 상향된 박스권이 예상된다.<B>조현석 외환은행 과장</B>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경우 한 번 더 1200원대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 달러인덱스를 살펴봐야겠지만 장담할 수 없는 박스권으로 봐야 할 것.<B>류현정 씨티은행 부장</B>유로가 올라가면서 원달러 하락을 부채질 한 것으로 본다. 전일 뉴욕증시의 낙폭 과대에 따른 조정이 인상적이었다. 1170원~1200원 박스권 유효할 것으로 본다.<B>이성우 대구은행 부부장</B>주식시장에 연동해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딥 우려감이 아직 지속되고 있는 만큼 1200원을 탑으로 인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 증시가 예상 밖으로 강하다. 1180원~1210원 정도 보고 있다.<B>정운갑 부산은행 부부장</B>미국 악재가 어느 정도 반영된 듯하고 월말 수급 등의 변수도 있어 환율이 1200원을 찍고 내려온 듯하다. 재차 1200원대로 오르기보다 하락 반전 쪽이 맞을 듯하다. 그러나 하락하더라도 속도는 완만할 것.
A외은지점1200원 찍고 또 빠졌는데 레인지로 봐야 할 것 같다. 단기간 아시아통화에 비해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다. IPIC등 리얼플로가 많아 환율이 올랐는데 유로가 반등하고 위쪽이 막히니까 내렸을 뿐. 추세 반전이라기 보다 조정 받는 정도. 1180원~1200원 정도 레인지장으로 보고 있다.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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