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HP, 스토리지업체 3PAR 인수전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가상화 스토리지 업체 3PAR을 두고 델과 휴렛패커드(HP)의 인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PC 제조업체 델이 3PAR 회유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델은 3PAR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델이 3PAR에 11억3000만달러 인수가를 제시했고 지난주 3PAR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라이벌 업체 HP가 16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하면서 3PAR 가로채기에 나섰다. 이는 델의 인수가에 33.3%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3PAR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델도 행동에 나선 것. 소식통에 따르면 델은 며칠 내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HP와 델이 3PAR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를 통해 데스크톱과 노트북 판매보다 매출총이익이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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