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상륙함 이용 안보관광명소 조성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인 대명함상공원이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9월 10일 경기도 김포시 대명항서 개장한다. 전국에서 8번째로 조성되는 대명함상공원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83억4000만원(국비 24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49억4000만원)이 투자됐다. 대명함상공원에는 퇴역상륙함 내부는 전시, 영상, 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외부는 분수대, 야외무대, 탱크 등의 전시 및 쉼터 공간을 조성해 대명항 일대를 복합 안보체험 관광명소로 조성했다.
공원 조성에 사용되는 퇴역 상륙함은 2008년 5월 해군본부로부터 무상대여 승인된 해군의 운봉함으로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돼왔으며, 이후 55년 한국 해군이 인수해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등 52년간 임무를 완수하고 2006년 12월 퇴역한 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5m 규모의 상륙함이다. 함정내부는 설치된 퇴역함정 운봉함에 대한 연혁과 해병대 체험시설과 3D 영상관과 함정내부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전시관 등이 조성됐 있다.외부에는 전투기, 탱크가 전시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보교육 및 병영체험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학생 1500원으로 9시∼18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등 역사 사적지인 덕포진관광지, 북한의 개성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애기봉전망대가 인근에 위치해 병영체험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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