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진수희 '미신고 재산 전혀 없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현희(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23일 진수희 장관 후보자의 미신고 수입 의혹과 부동산매매 당시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전현희 의원은 "지난 2000년 12월 현재 평균 시세가 5억8000만원이던 진 후보자의 대치동 소재 53평형 아파트를 매도할 때 매매가를 2억5000만원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다운계약서 작성이 후보자가 매수자의 취등록세 포탈을 돕기 위한 것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전 의원은 또 "진 후보 명의의 예금이 지난 5년간 5억4000만원 증가했다"며 "이는 후보자가 저축 가능한 최대금액 5900만원 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미신고 수입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진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남편 수입을 같이 관리하는 입장에서 제 예금에 남편 수입이 포함될 수 있다"며 "같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남편 수입을 감안해 후보자 부부의 지난 5년간 최대 예금 가능액은 4억5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미신고 금액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진 후보자는 "남편의 사업소득으로 잡혀있는 인세 부분이 1억2~3000만원 정도 된다"며 "미신고 금액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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