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재창조, ‘밑그림’ 나오다

PF방식 접고 국·시비와 민자 유치해 , 문화산업, 공공, 위락, 사이언스 구역 추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이 문화산업구역(CT Zone), 공공구역(Public Zone), 위락구역(Amusement Z one), 사이언스 타워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을 민선 5기 주요 10대 공약사업으로 확정하고 기존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 대신 국·시비 및 민자유치를 통한 부분 재정비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대전시는 HD(고화질)드라마타운을 엑스포과학공원안에 넣어 이 시설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적극 끌어낼 계획이다. 여기에 IT(정보기술)·BT(생명기술)·나노우주공학 등이 어우러진 국제성격의 종합건물인 사이언스 테크월드 및 과학기술박물관을 세워 과학과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설립도 방안에 담았다.대전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5억원을 들여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 등의 내용을 담을 마스터플랜을 만든 뒤 재정비촉진계획에 반영, 도시개발사업으로 펼칠 방침이다. 또 엑스포과학공원은 크게 ▲문화산업구역(CT Zone) ▲공공구역(Public Zone) ▲위락구역(Amusement Z one) ▲사이언스 타워 등 4개 구역으로 나눈다. 문화산업 구역은 영상특수효과타운, CT센터, HD드라마타운, 영화·드라마박물관, 문화창작발전소 등이 들어선다.공공구역은 첨단미래기술연구센터, 첨단기술거래센터 사이언스 테크월드·뮤지엄 등을 조성한다.워커파크와 첨단 수상레포츠시설이 들어서는 위락구역은 민자를 끌어들여 글로벌 테마파크, 쇼핑몰,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키로 했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마스터플랜 용역설계 및 사업비를 마련, 내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단계별로 사업을 벌인다.대전시 관계자는 “PF방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창조방식을 바꿔야할 때”라면서 “그대로 쓸 전시관은 활용하고 헐어야할 시설물들은 국·시비, 민자유치 등을 통해 서서히 부분개발방식으로 재창조사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전시는 20일 민선 5기 공약사업에 대한 최종확정보고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주요 10대 공약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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