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신, '애플과 비즈니스, 불법 아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이어폰·헤드폰 제조업체인 크레신은 미국 애플사의 중간관리자로부터 기업기밀을 넘겨받고 돈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정상적인 컨설팅 계약으로 불법이 아니다"고 16일 밝혔다.회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련의 보도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보도의 배경은 세계적인 기업 애플과 비즈니스 과정에서 그쪽 직원으로부터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제안을 받아 비즈니스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상적인 컨설팅 계약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는 말이다.회사는 이어 "컨설팅 과정에서 받은 정보는 미주시장 동향에 그치며 어떤 기술정보 등도 전혀 요구하거나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미 관련 제품을 수십 년 전부터 제조하며 기술적인 노하우를 이미 축적했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기술정보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회사측은 아이팟터치 등 애플사의 인기제품에 사용되는 이어폰 등을 납품해 왔다.회사측은 "이번 보도로 고객과 협력사에 걱정을 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업무 투명성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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