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소프트웨어업체 유니카 인수

4억8000만달러 투자..유니카 주가 118% 폭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IBM이 메사추세츠주 월섬에 본사를 둔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카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카는 고객 기호를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기업 마케팅을 돕는 업체다. 직원은 500여명이며 이베이, 베스트바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유니카 인수를 통해 IBM은 소프트웨어 사업부 역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IBM은 2015년이면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에서 기업 전체 이익의 50%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BM은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2003년 이래 약 60건의 인수합병을 이뤄냈다. IBM은 향후 5년간 인수합병에 2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IBM측은 "고객 불만은 줄고 서비스는 늘어난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IBM은 유니카 주주들에게 1주당 현금 21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다. 전날 유니카의 주가는 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의 두배 이상을 쳐준 셈. 현지시간 13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유니카의 주가는 117.54% 폭등해 2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BM의 주가는 0.58% 하락 중이다. IBM은 4분기까지 인수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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