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000명의 남자와 잤다'

(사진=러브 잇!)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한 영국 여성이 지금까지 5000명의 남자와 잤다고 밝혀 영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주간지 ‘러브 잇!’에 따르면 문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에식스주(州)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니키 리(25).금발의 리는 16세에 첫 경험을 한 뒤 나이트클럽·골목·공원·영화관·디스코장 등 장소조차 가리지 않고 섹스를 즐겼다. 지금도 휴일이면 빠지지 않고 남자 사냥에 나선다고.리는 지금까지 만난 모든 사내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았다. 그의 빨간 노트에는 10점 만점의 점수까지 기록돼 있다.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남자 이름 옆에 별표를 그려놓는다.그는 18세에 집을 나와 친구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때 빨간 노트에는 이미 800여 명의 남성이 기록돼 있었다고. 21세에는 2289명이었다.리는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남자에게 가짜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같은 남성과 두 번 이상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스페인 발레아레스주(州)의 이비사 섬에서는 하룻밤에 네 남자와 잇따라 관계했다고.하지만 리에게도 철칙은 있다. 애인이나 부인이 있는 남자는 사절하고 반드시 콘돔을 사용한다는 것.이렇게 해서 리는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 했다.그의 친구 몇몇은 섹스중독증 치료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리는 “섹스중독이라도 이를 즐길 뿐 치유하고 싶지 않다”고.섹스 전문가인 팸 스퍼 박사는 리가 이처럼 많은 남성과 관계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스퍼 박사는 “이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자기감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마구잡이로 낯선 남성과 관계할 경우 심리적으로 영영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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