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지수 큰 폭 하락 불구...중상위권 고수들 수익률 'UP'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경기 둔화 우려와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전일 대비 36포인트 이상 떨어진 1721.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가장 큰 낙폭이다.반면 이날 종목매매에 나선 중상위권 참가자들은 오히려 수익을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을 0.15~2.79%까지 끌어올렸다. 전 거래일 큰 손실로 5위까지 밀려났던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세명전기를 신규매수하고 광전자를 전량 매도해 가장 높은 당일 수익률을 기록, 3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39일째인 12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SDN 한일이화 파세코 코오롱인더 등 보유종목 하락으로 60%를 넘나들던 누적 수익률이 56%대까지 내려앉았다.전일 신규매수한 SDN의 낙폭이 특히 컸다. 태양광 관련주 SDN은 2분기 호전된 실적과 증권사 호평에 상승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이에 따라 강 부부장이 이틀새 기록한 평가 손실은 180여만원까지 늘었다.하이닉스와 코오롱인더는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지수 낙폭 확대와 함께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하이닉스에서 기록한 평가 손실은 100만원, 코오롱인더에서는 43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 중이다.최근 가장 활발하게 종목매매에 나서고 있는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LG전자와 흥아해운을 매수하고 미래산업과 우리금융을 전량 손절매해 누적 수익률 9%대에 진입했다. 흥아해운과 씨티씨바이오는 전 거래일 부진을 딛고 상승반전에 성공해 소폭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이어 서 과장이 신규 매수한 LG전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당 10만1000원선까지 내려앉은 탓에 반등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LG전자는 이날 옵티머스Z 체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일 스마트폰 인력확충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바 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