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선 한화사장 '미래전 대비,'무인잠수정' 의미 크다'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왼쪽부터),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주)한화 남영선 사장

국토해양부가 제작한 무인잠수정으로 개발된 시제품 '이심이100'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주)한화(대표이사 남영선)가 천해(淺海·얕은바다)용 자율무인잠수정 기술이전 기업으로 선정됐다.한화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토해양부, 한국해양연구원과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식에는 (주)한화 남영선 대표이사,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남영선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전에 대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이번 핵심기술이 당사에 기술이전 돼 상용화 함으로써 국가방위력 증강에 기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한화는 그 동안 소나시스템 및 항만감시시스템 등의 해중장비 사업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자율무인잠수정 기술확보를 통해서 해양 방위산업분야의 미래 주요 핵심영역인 수중무인화체계사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또한 한화는 향후 무인화체계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방위산업시장의 도래를 예상하고, 이미 지상무인로봇(UGV, Unmanned Ground Vehicle) 개발 참여 및 소형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왔으며, 이번 자율무인잠수정 기술이전을 통해 육ㆍ해ㆍ공 전 영역의 무인화 체계분야로 진출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무인잠수정 기술은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일부 선진기술보유 국가에서 기술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핵심기술로써, 국토해양부의 지원하에 한국해양연구원에서 ’07년부터 집중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한화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연근해의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및 미래 최첨단 스마트 무인잠수정의 개발 등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과 해외 수출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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