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2동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변신!

성북구민회관 옆 공터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메리골드 등 꽃밭으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 돈암2동의 주민들이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지역 내 한 공터를 꽃밭으로 가꾸어 주위에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 있다.돈암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꽃밭 가꾸기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녹색환경실천단, 적십자봉사단 등 지역 내 각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참여했다.이들이 꽃밭을 만든 곳은 성북구민회관 옆(돈암동 606-258 일대) 625㎡ 면적의 공터로 성북1배수지 공사 후 쓰레기와 건축잔재물들이 버려져 있기도 했다.

성북구 돈암2동 꽃밭 조성

주민들은 4월에 쓰레기와 잡초 제거와 정지 작업을 벌여 5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메리골드 등 꽃 모종을 마쳤다.지금은 여름을 맞이해 꽃이 만개하며, 주위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더불어 무더위 가운데 작은 마음의 여유를 선사해주고 있다.돈암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또 이 꽃밭을 11월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조규협 동 주민센터 동장은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이 우연히 꽃밭을 보고 들어와 휴대전화기로 꽃을 촬영해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주민들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 별 의미 없던 공간을 지역의 작고 아름다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성북구 돈암2동 주민센터(☎926-567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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