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오픈] 김비오, 선두 '첫 우승 예약~'

대회 2라운드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샷', 강경남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

김비오가 조니워커오픈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키' 김비오(20ㆍ넥슨)의 스퍼트가 돋보였다. 김비오는 6일 제주도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708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하반기 개막전'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날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이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김비오는 이날 특히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깔끔하게 솎아내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완성했다는 것이 자랑거리.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4~ 6번홀의 3연속버디가 동력이 됐고, 후반 3개의 버디를 더했다. 김비오는 "필드 샷은 물론 퍼팅감까지 좋다"면서 "다만 100야드 거리의 어프로치 샷이 정교하지 못해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했다"고 오히려 아쉬워했다.물론 강경남이 5언더파를 더해 1타 차 2위(10언더파 134타)에 포진하는 등 추격자들의 기세도 아직은 만만치 않다. 김형성(30)과 정준(39), 그리고 무서운 아마추어 윤정호(19ㆍ부산외대1)가 공동 3위 그룹(9언더파 135타)에서 뒤따르고 있고, 김형태(33)가 공동 6위 그룹(8언더파 136타)을 지휘하고 있다.윤정호는 이날도 버디 4개(보기 1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을 지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윤정호는 "전반적으로 티샷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언 샷 정확도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면서 "전장이 길지 않아 파5홀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의욕을 보였다.기대를 모았던 김대현은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5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뚝 떨어져 '2승고지' 선점이 쉽지 않게 됐다. 김대현과 치열한 상금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금랭킹 2위 배상문(23ㆍ키움증권)이 한 발 앞선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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