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기, 재평가 기대감 끝?..하락폭 '확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기가 올 3·4분기 실적이 정점에 다다른 후 실적 상승세 경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하락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의 성장통과 마진 압박 예상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6.55%(9000원) 급락한 12만8500원을 기록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만 200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골드만삭스가 매도 상위 창구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JP모간은 이날 삼성전기가 올 3분기 이후 실적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주요 사유로는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마진 압박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의 격화되는 경쟁 등이 꼽혔다.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종착역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 받는 등 JP모간은 "과거 시장 우려와 달리 높은 밸류를 기반으로 삼성전기의 재평가 스토리를 강조해온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자기자본수익률(ROE) 의 추세적인 하강 국면과 마진폭 축소가 예상되는 바 관련 입장을 선회한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한편 LG이노텍 등 동종업계 LED주들도 6%대를 상회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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