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감독님의 키스신 디렉션, 감사했다"이승기가 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농담처럼 이같이 밝혔다.'여친구' 1회에서 이승기는 신민아와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 것에 대해 "사실 키스신이 아니었다. 차대웅(이승기 분)의 생명이 걸려있는 구술을 넘겨주는 것이었는데 촬영에 앞서 감독님이 키스신을 주문해 주셨다"며 "나는 감사했다"고 웃었다.이에 신민아는 "키스신은 사랑의 감정을 가져가는 건 아니라 목숨 살려주는 것이라 다른 키스신에 비해서는 느낌이 덜했지만 만난지 얼마 안돼서 촬영하게 돼 서로 어색했다. 1부 부터 나와서 민망 했다"고 웃었다.'여친구'에서 이승기는 액션배우 지망생 차대웅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나 하고 싶었던 홍자매 작가님들과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찬란한 유산'에서는 진지했다면 이번에는 코믹적 요소도 많고 귀여운 요소가 많다. 전작에 대한 부담감은 덜하고 최대한 단순하게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또 시청률 40%를 넘긴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이고 부담도 됐지만 지금은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며 "대본 자체가 좋게 나왔고 팀워크가 좋아서 지금처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촬영 스케줄이 빠듯해서 다른 드라마에 대해 신경을 쓸 여력은 없고 우리 드라마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와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여친구'는 700년만에 나타난 구미호와 좌충우돌 액션배우 지망생 차대웅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한다.고재완 기자 star@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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