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복 단장과 '우리땅 걷기 녹색대장정' 참가학생들이 4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가진 발대식을 가지고있다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우리땅 걷기 녹색대장정'의 이종복 단장(한누리 국토대장정)이 "대장정을 통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이종복 단장은 4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0년 말 처음 국토 대장정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관심을 가지다 '제 1회 청소년 국토대장정'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대장정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존의 대장정이 추구하던 '끈기'라는 슬로건에서 탈피, 무조건 걷기만 하는 대장정이 아닌 '즐거움'도 함께 전해주는 대장정을 기획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더해 즐거움도 추구하고, 각 지역의 문화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교육의 효과도 같이 느껴보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한누리란 말이 순수 우리말로 '큰 세상을 두루 다니며 더 크게 되라'는 말처럼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존 제도권 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배움으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그는 또 "부모님들의 생각은 대장정 동안 아이들이 크게 변화하기를 기대하신다. 하지만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힘든 과정이 싫은 게 현실"이라며 "우리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생각의 차이를 대장정을 하는 동안 각자의 생각을 전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 격차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번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에게 직접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가르쳐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아시아경제신문과 스포츠투데이, 환경부, 그린네트웍스, 해남군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우리땅 걷기 국토대장정'은 발대식 이후 해남 어촌체험마을에서 체험 활동과 녹색생활실천 내용들을 전달하고 5일에는 완도를 거쳐 제주도 해안선과 올레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타, 거제도, 강원도 해안선을 따라 정동진, 경포대(그린데이), 우추리도뱀마을, 대관령을 10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경록 기자 roc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