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이 지난 3일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강심장'은 20.7%(TNmS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강심장'의 이 같은 선전 이유는 뭘까.3일 '강심장'은 '강심장'만이 가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날 '강심장'은 오는 11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스페셜로 꾸며졌다. 신민아를 비롯해, 박수진, 안혜경, 노민우 등이 출연한 것. 게다가 '강심장'은 '여친구'의 주인공인 이승기가 MC를 맡은 프로그램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이날 오프닝에서는 아예 이특이 MC 강호동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이승기가 게스트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민아의 등장.신민아는 이날 "'강심장' 등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 이승기는 아기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키도 더 컸고 얼굴도 더 작았다. 진짜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MC 강호동이 특유의 '몰아가기식 화법'으로 눙치려고 하자 "그렇게 몰아가주시지 마세요"라고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신민아는 하지만, 이승기와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를 연상케 하는 닭살 포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이상형은 박해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이날은 또 2AM 슬옹이 "내 이상형은 언제나 신민아였다"며 치켜세워 분위기를 띄웠고 즉석에서 치러진 '이상형 월드컵'에서 신민아가 이승기 대신 슬옹을 선택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이 같은 신민아의 활약 덕분에 '강심장'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여친구'의 기대감까지 한껏 높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예능과 드라마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것. '강심장'이 치열한 예능 싸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를 보여준 한판이었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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