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100만 돌파

출시 6개월만에 100만, 스마트폰 대표 OS에 '안드로이드' 우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KT와 LG U+까지 더하면 명실공히 국내 스마트폰 대표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가 자리매김한 셈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3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안드로이드폰이 소개된 것은 지난 2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통해서다. 불과 6개월만에 SK텔레콤 사용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시리우스', '디자이어', '갤럭시S' 등 제조사별 전략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된 5월부터 안드로이드폰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5월 15만, 6월 25만, 6월 55만명이 증가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OS가 스마트폰 대표OS로 자리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글로벌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에 조기 도입하고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조성한 결과"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 공개 초기였던 작년부터 안드로이드 성장세와 개방을 통한 확산을 확신하고 '안드로이드TF(Task Force)'를 구성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위한 시장분석 및 단말기 출시 협상, 안드로이드 마케팅, 개발자 지원프로그램 등을 1년여 동안 준비해 왔다. 다른 한 편으로 SK텔레콤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T맵', 음악포털 '멜론' 등 특화 서비스를 비롯해 증강현실 '오브제', 결제서비스 'T스마트페이' 등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이용한 차세대 서비스 20여가지를 안드로이드 OS용으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품질보증 시스템'을 통해 일반폰 대비 3배의 테스트 인력을 투입해 품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10여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추가 출시하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 혁신 방안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무선인터넷 생태계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트위터(www.twitter.com/androidt)에서 '안드로이드 100만 돌파 기념 파티'를 5일까지 펼친다. 이벤트 내용을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게 입소문 내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드로보이 피규어(5명), DJ DOC 풀사이드파티 입장권(5명), 워커힐 수영장 입장권 각 2매(5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당첨자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다.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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