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여름휴가 최대 성수기를 맞아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2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대비 2.30%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 한화 한국 우리투자 등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활발하다. 아시아나항공도 2.95% 오른 9070원까지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항공주의 이같은 상승세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171억원, 영업이익은 3277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8.4%, 48,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 비자제도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5년간 한-중 비자제도 개선 시점 이후 중국발 입국자수 증감률 상승 폭은 +8.3%p~+33.1%p였고 증가율 상승 지속기간은 평균 1개월~3개월이었다"며 "중국의 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와 함께 향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노선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나항공을 톱픽(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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