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식경제부가 '세계 4대 소재 강국' 진입의 초석이 될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잠정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평가위원회에서는 사업공고 이후 접수된 14개 컨소시엄 366개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결과 10개 컨소시엄에서 220여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선정됐다.선정 결과는 평가위원회의의 결정사항을 반영한 잠정적인 것으로 최종 선정은 오는 13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경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평가 시에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주도형 사업임을 고려해 참여기관 중 역할이 불분명하거나 미흡한 기관 등은 축소·배제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에 있어서는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 및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선정평가 결과 사업단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은 100여개로 전체 참여기관 중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정부도 참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중소기업 중심의 특허실시권 부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WPM 사업은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10대 핵심소재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핵심소재 신시장 창출, 중소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다.선정된 10개 사업단은 오는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지원과는 별도로 기업이 5조3000억원의 사업화 투자를 통해 3200억달러 규모의 신시장에서 325억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지경부 관계자는 "이달 중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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