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첫 나레이션을 맡은 박명수의 어색한 진행방식이 아쉬움을 남겼다.1일 방송된 MBC '언더커버 보스'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 회장님이 신분을 숨기고 자신의 회사에 말단사원으로 취직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이는 몰래카메라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미국 9개주 22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허션드패밀리 엔터테인먼트’사의 조엘 맨비 회장. 일주일 간 수족관 청소부터 공원 청소, 음식서빙, 오리배 선장까지 말단 직원을 체험하며 직원들의 고충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직원들 재정 보조정책에 미흡함을 알게된다.그는 전체 임원회의를 소집해 자신이 체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좀 더 직원들에게 인간적이고 효과적인 작업환경으로 개선할 것을 선언한다. 이어 자신이 말단직원으로 있으면서 악 조건 속에서 일했던 직원들을 불러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준다. 조엘 맨비 회장으로부터 새 삶을 부여 받은 직원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조엘 맨비 회장 또한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고 감동을 표현했다.이처럼 감동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언더커버 보스’의 나레이션을 맡은 박명수. 시종일관 진지하고 감동을 이끌어 내는 이 프로그램엔 그의 예능식 어투는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했다. ‘파이아’를 외치며 추임새를 넣는 것과 말끝을 올리는 호통방식의 진행방식은 편안함보다는 불편하게 다가왔다. 좀 더 프로그램 성격에 걸맞게 진중하고 편안한 진행스타일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본다.(MBC 방송화면 캡처)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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