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 현대]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에선 국가대표 출신 1979년생 동갑내기 골잡이들의 발 끝을 눈여겨 보자.'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과 '샤프' 김은중(제주 유나이티드)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이동국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을 상대로, 김은중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소속팀인 FC 서울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이동국은 최근 9승 1무를 기록 중인 전북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0 남아공월드컵의 악몽을 훌훌 털어버렸다.특기인 골은 물론 도움에도 눈을 떴다. 지난 17일 대전 시티즌전부터 매 경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FA컵 16강 강릉시청전에서도 후반 23분 에닝요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김은중의 공격 포인트 행진은 이동국보다 더 놀랍다.김은중은 지난 6월 2일 컵대회 울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제주 이적 후 첫 멀티 골과 첫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뛴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도움도 3개나 올리는 등 산토스와의 콤비 플레이도 빛났다.제주는 김은중의 골 폭풍 속에 K리그 6연승의 신바람 속에 1위를 내달리고 있다.1위 자리를 지키려는 제주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전북으로선 김은중과 이동국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심각한 부진에 빠진 울산 현대는 '비슷한 처지'의 대전 시티즌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울산은 고창현, 노병준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성남 일화, 전북, 제주에 연거푸 무릎을 꿇었다. 고창현, 박성호이 떠난 대전 또한 3경기에서 무득점 8실점 속에 쓰디 쓴 패배만 맛봤다.지난 28일 컵대회 준결승에서 서울에게 2-4로 져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한 수원 삼성은 광주 상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다카하라, 황재원, 신영록, 마르시오 등 수원의 신입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관심거리. 이들은 지난 29일 2군리그 경찰청전(0-0 무승부)에 선발로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조광래 감독이 겸임을 포기한 경남 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성남 일화는 역대 전적 16승 4무 2패로 만만한 대구 FC를 상대로 승점 3을 노린다.전남 드래곤즈는 '3총사' 슈바, 인디오, 지동원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와 맞부딪힌다. 지난 25일 수원전에서 K리그 데뷔 득점을 터뜨린 설기현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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