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도부의 안이한 공천이 큰 책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7.28 재보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도부의 안이한 공천 결과도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민심이 완전히 떠나 있고, 많은 호재를 정부여당에서 민주당에 줬지만 우리는 패배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의원, 당원,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야당은 치열함이 생명"이라며 "지난해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야당은 얼마나 치열하게 국민에게 접근했나, 재보선에서는 어떻게 했는가, 당내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전당대회와 관련, "전대를 앞두고 당내에 많은 잡음도 생기겠지만 발전의 계기도 생길 것"이라며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스스로 출마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선당후사, 즉 당을 먼저 생각하는 공정한 위치에서 당의 미래를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데 대해 "모처럼 대통령이 올바른 요청을 한 것에 환영한다"며 "만약 한나라당이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요구했고 민주당이 필요로 하는 만큼 임시국회 소집을 오늘 하겠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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