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예상 밖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0.7%) 줄어든 76.9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주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양의 원유를 수입하면서 원유재고량이 크게 늘어났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말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731만배럴) 증가한 3억6080만배럴로 집계됐다. 션 브로드릭 웨이스 리서치의 원자재 담당자는 “원유 수입량은 어마어마한 물량이며 유가를 끌어내리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6월 내구재 주문이 당초 기대와 달리 감소한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비해 1% 감소해 1.1%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집었다. 부실한 지표에 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원유 매입에서 발을 뺀 건으로 풀이된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윤재 기자 gal-ru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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