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회장,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현장방문

구자홍 LS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3일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그룹(회장 구자홍)은 올해 중점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실행팀을 격려하고 실행을 촉진하기 위해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은 지난 23일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생산·개발 현장인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육성' 과제실행팀을 격려했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의 차량기술을 가리는 포뮬러1(Formula 1)과 세계 최고 기술을 지향한다는 'For the No.1' 의미를 담은 팀명 'F 1'을 즉석에서 작명해 실행팀에 전달했다.구 회장은 실행팀원들에게 "올해가 LS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간 상호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S산전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육성' 과제는 LS그룹이 '그린 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자동차 부품사업이다.이와 함께 LS전선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전기자동차의 고전압·대전류 특성을 고려한 고전압 커넥터 & 케이블 개발, LS엠트론의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개발 등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LS산전은 EV 릴레이(동력을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와 PCU(Power Control Unit / 바퀴를 구동하는 모터를 제어하는 역할) 등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의 GM, 르노, 현대기아차 등에 잇단 수주를 성공해 올해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아울러 LS산전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와 제품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15년 이 분야 '세계 5위(Global Top 5)'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충전인프라 사업으로의 확대도 꾀할 계획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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