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온라인 투표서 이안 칼럼 제치고 1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부사장이 '세계 최고 디자이너'에 선정됐다.22일(현지 시간)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car)'가 발표한 '최고 자동차 디자이너'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15.9%(395표)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피터 슈라이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14.4%, 359표)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영광을 안았다.이어 루크 동커볼케 세아트 수석 디자이너가 3위(10.6%, 263표),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이탈디자인의 조르제토 쥬지아로 공동 창업자가 4위(9.2%, 229표), 머렉 리치먼 에스틴마틴 수석 디자이너가 5위(8.6%, 215표)를 각각 차지했다.그밖에 프리맨 토머스 포드 수석 디자이너(6.5%, 162표), 월터 드 실바 폭스바겐 수석 디자이너(6.4%, 158표),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수석 디자이너(4.9%, 122표), 볼프강 에거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3.7%, 91표)가 뒤를 이었다.세계 최고 디자이너로 선정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아우디에서 22년간 일하며 최고 히트작인 아우디 TT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후 2002년 폭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겨 골프, 뉴비틀 등 수많은 명차를 디자인했다.그는 2006년 9월 기아차 디자인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스카웃된 이후 포르테, 로체, 쏘울, K 시리즈 등 숱한 히트작을 낳으며 기아차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지난 3주간 실시됐으며 총 2486명이 참여했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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