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오일뱅크 인수 모멘텀이 더해지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22일 오전 9시3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9500원(3.70%) 오른 2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고점은 26만7000원으로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이다.전날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일뱅크 주식 인수와 인수 자금 2조5000억원의 단기차입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중공업은 1조5000억원의 은행차입과 1조원의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총 2조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지만 국내외 증권사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쪽 손을 들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현대중공업이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며 목표가를 종전 30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씨티는 22일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해 7710억달러로 당사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순익은 현대상선 등 지분법이익 호조로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조선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조선업황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반면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은 유지했다.UBS는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컨센서스와는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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