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 국내 최초 영양수액제 유럽수출

이경하 중외홀딩스 부회장(왼쪽)과 미카엘 시로토비치 베를린케미 최고운영책임자가 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외홀딩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영양수액제를 수출한다.회사측은 독일 제약사인 베를린 케미와 1800만 유로(한화 약 280억원) 규모의 영양수액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6년간 3챔버(Chamber)영양수액제 콤비플렉스 리피드를 베를린 케미에 공급하고, 이곳은 자체 판매망을 통해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수액제와 같은 주사제가 유럽에 수출되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는 12월까지 4개국 외 기타 CIS국가에 추가로 수출계약을 맺기로 합의해 총 수출규모는 2000만 유로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경하 부회장은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시장 진출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하드 유펜캄프 베를린 케미 대표 역시 "이번에 공급받기로 한 제품으로 프레지니우스 카비, 비브라운, 박스터 등 글로벌 수액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유럽 3챔버 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외홀딩스는 지난해 같은 제품으로 중국 항주민생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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