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 해외 전문인력 영입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최근 해외지사 및 사무소에 현지 전문가 영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주성측은 지난 20일 대만 현지법인 주성퍼시픽 신입 총괄책임자(GM)로 스테판 젱(Stefan Jenq)을 영입했으며, 주성차이나에는 제임스 영(James Young)을 영업 및 관리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램 리서치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출신으로 관련 분야 전문 인재로 알려져 있다.지난 1월에는 미국 사무소에 JP모간의 반도체 및 태양광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 출신 조펭(Joe Feng)을 마케팅 부사장 겸 책임자로, AMAT 반도체 및 FPD 영업 전문가로 리처드 리(Richard W. Lee)를 프로젝터메니저(PM)로 영입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올해 해외 고객 총괄 부사장에 피터 얀(Peter Yan), 미국 플라즈마소스 (Plasma Sources)의 대표이사였던 함무영 박사를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마케팅, 관리 부분의 전문가와 글로벌 인재를 확보했다.지난해 490여명이었던 직원이 올 1분기 기준 620여명으로 130여명 가량 증가했으며, 올 연말에는 700여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 같은 인력 영입은 해외 법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태양전지와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부분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LED·OLED 장비등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위해서 전문 인력이 뒷받침돼야한다는 것이다.현재 주성은 경기도 광주 본사 이외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만,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세웠으며, 중국 우시(Wuxi)와 프랑스에 사무실을 설립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시장만을 위한 기술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상하이에 추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황철주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창의성이 바탕이 되어야만 고품질의 창조적 명품 장비를 만들 수 있다"며 "인적 투자와 생산력 확보 노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요한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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